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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2화 서로를 가려주다

  • 주단옥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 한편으로는 어머니가 진실을 알게 될까 두려웠고, 또 한편으로는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는 노모가 며칠 후엔 진실을 알게 되어 겪게 될 그 찢어지는 아픔이 떠올랐다.
  • 눈물이 멈출 새도 없이 주르르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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