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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38화 안니의 증거

  • 콩이는 위압을 거두고 땅에 주저앉아, 머리만 땅 위로 내민 안니를 바라보았다.
  • 안니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마치 해변에서 머리를 내민 조개가 물을 뿜어내는 것처럼 눈물이 흘러내렸다.
  • 이제 콩이는 진심으로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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