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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7화 괜 괜찮아요

  • 고아연은 잠시 멍하니 서 있기만 했다. 그녀는 "1,200원"이라고 대답할 수 없어서, 그저 고개를 숙인 채 한참 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
  • "매우 적어요. 유 대표님에게는 사소한 일이겠지만,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어요."
  • 유수영은 생각에 잠겨 머리를 끄덕였고 눈에서 빛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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