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5화 그 사람이 안방에 못 들어가게 했어?
- 남선미는 고아연을 마주했을 때 다소 두려움을 느끼며 발언에 조심성을 두었지만 박연 앞에서는 달랐다. 그녀의 태도는 “가소롭기 그지없다”라고 형용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 그녀가 입고 있는 인디고블루의 원피스는 요염한 그녀의 미소를 유난히 눈부시게 받쳐 주었다.
- 박연은 말문이 막혀있다 입을 열려 했지만 남선미는 이미 고양이처럼 유수영의 병실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병실 문을 세게 닫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