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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저희 남편은 매운 걸 좋아해요

  • 부시양은 메뉴판을 받더니 다시 밀어놓았다.
  • 고아연이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리며 입을 떼려는데 부시양이 이미 먼저 말했다.
  • “6년 동안 연이와 함께 있어서 뭘 좋아하는지는 내가 잘 아니까 이따가 내가 같이 시키면 돼. 그런데 아연이 너는 유수영에게 시집 간지 6년이나 됐으니 입맛도 많이 변했을 거잖아. 내가 지금의 너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니 네가 먼저 주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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