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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9화 아연아, 너 담배 피울 줄 모르잖아

  • 유수영은 등을 부르르 떨며 그 자리에 뻣뻣하게 굳은 채 숨을 쉬는 것조차 까먹었다.
  • “도대체 무슨 근거로?!”
  • 고아연은 오늘처럼 무너진 적이 없다. 그녀는 유수영에게서 담뱃갑을 빼앗아 여세를 몰아 그의 주머니 속 라이터까지 꺼냈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담배 한 대를 붙이고, 다짜고짜 한 모금 세게 들이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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