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0화 이별했지만, 아직 늦지 않았어
- 고아연은 화장실 문 앞에서 10분 이상 서 있었다. 그녀는 지나가던 남자 직원을 끌어 잡고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서 안을 뒤적였다. 유수영의 모습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다른 곳으로 갔다.
- 그녀는 2층을 뒤적이다가 포기할 때쯤, 어느 한구석에서 반쯤 열린 문틈을 보았다.
- 고아연의 눈이 번쩍이었고, 무언가를 떠올린 듯 빠르게 걸어가서 문손잡이에 손을 대고 몇 초 동안 망설였다. 그리고 갑자기 힘을 내어 안전문을 밀어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