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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6화 그러니까 당신 내 걱정을 하는 거네

  • 고아연은 잠시 멍해졌다.
  • 마음에 들지, 누가 마음에 안 든대?
  • 결혼한 지 여러 해가 지났지만 그녀와 유수영은 줄곧 쇼윈도 부부였다. 가끔 반드시 부부동반으로 참석해야 하는 상업 활동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시간은 거의 각자 지냈다. 특히 그와 함께 쇼핑한 적은 거의 없었다. 만약 있다면 아마도 그녀를 '모욕'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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