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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8화 곽승윤, 이제 만족해?

  • “거절하지 마.”
  • 갑자기 부시양이 옅은 미소를 지었다.
  • “너에게 구애를 하는 건 내 자유야. 그러니 아연아, 너는 나를 막을 수 없어. 게다가 너도 알고 있잖아. 네가 아니었다면 난 8년 전에 이미 심장이 멈춰 죽어버렸을 거야. 8년이란 시간 동안 난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 네 앞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설 수 있기 위해서 견뎌왔어. 지금 포기한다면 내 지난 8년은 뭐가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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