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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8화 일부러 남긴게 아니라고요?

  • 유수영은 쾅하는 소리와 함께 쓰레기통을 힘있게 발로 걷어찼다.
  • 고아연의 눈꺼풀이 저도 모르게 파르르 떨리더니 심장도 따라서 쿵 하고 내려앉는 것 같았다.
  • 하나는 유수영이 다쳐서 깁스를 푼 지 얼마 안 된 오른쪽 다리로 쓰레기를 걷어찬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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