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화 연이에게 프러포즈 할 거야

• 부시양은 여전히 담담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동공 깊은 곳에서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가 조금씩 균열을 보이고 있었다.
• “조건을 말해 보세요.”
• 고아연은 이곳에 오래 남아있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가장 빠른 속도로 문서를 가지고 이 분쟁의 소굴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