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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4화 그녀가 자초한 일

  • 임연은 살짝 놀랐다. 두 사람은 부부지만 사이가 이 정도로 안 좋을 줄은 몰랐다.
  • 고아연은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었다.
  • 임연은 침대맡에 앉아 그곳에 놓인 작은 장식품들을 만지작거렸고 때마침 그 옆에 놓인 쓰레기통을 곁눈질로 보았다. 그 안에는 대량의 알코올 솜이 쌓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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