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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화 그녀가 자초한 것

  • 지하 주차장.
  • 고아연은 흐리멍덩한 정신으로 그대로 뒷좌석에서 잠들어버리고 말았고 속눈썹 끝에는 아직 마르지 않은 눈물이 걸려져 있었다.
  • 그녀의 이마와 손목을 타고 흘러내린 피가 하얀 드레스를 빨갛게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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