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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3화 아연이는 마음 아파하지 않을지 몰라도 나는 마음이 아파

  • 한 사람을 8년 동안 사랑해온 그녀는 아무리 상대방이 한 번을 쳐다보지 않는다 해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릴 것이었다-
  • 박연의 말은 과하게 진심을 드러내고 있었기에 귀를 따갑게 만들었다.
  • 유수영의 턱에 삐죽 튀어나온 수염은 턱 선과 같은 라인을 이루었고 얼음장같이 차가운 두 눈은 깊이를 알 수 없을 만큼 그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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