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화 매일 밤 남편을 안고 잠에 들어요
- “고아연 그 여자는 정말 귀찮은 존재네요! 집안도 이미 망했으면서 아직도 당신을 놓아주지 않다니… 그 여자만 아니었다면 제게 비취 베개가 필요할 이유가 뭐 있겠어요. 당신을 안고 잠에 든다면 매일 밤 달콤한 꿈을 꿀 텐데!”
- 몸에 달라붙는 붉은색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는 서소민에게서 박연과 같은 고귀함은 느낄 수가 없었고 애교를 부리기 시작하니 도리어 아녀자의 연약함과 얄궂음이 느껴졌다.
- “서소민 씨, 또다시 잠이 오지 않는다면 제게 전화하세요. 제가 수영 씨를 당신께 보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