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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7화 유수영 씨 장점이 그렇게 많은 데 당연히 늦지 않았죠.

  • 고아연은 갑자기 심장이 떨리더니 이어서 시큰시큰 아프기 시작했다.
  • 그녀는 눈을 붉히며 물었다.
  • “이혼은 당신이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 맞아요? 그렇다면, 유수영 씨 애초에 왜 저한테 이혼 합의서에 사인하라고 했어요? 그 두툼한 이혼 합의서 한 묶음 그 한 장 한 장에 전부 당신 사인이 있던데 왜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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