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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화 약이나 타서 즐기고 사진 찍어!

  • “너의 오빠?”
  • 고개를 돌린 거무스름한 얼굴을 한 이운서의 간사하고 교활한 두 눈에 지독하게 차가운 빛이 반짝였다.
  • 술을 따르던 유가희의 손이 자기도 모르게 떨렸다. 그녀는 그제서야 자신이 신분을 드러냈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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