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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2화 나는 여자가 제 손으로 직접 옷을 벗는 걸 좋아하지 않아

  • 유수영의 밤색 눈동자가 수축하는 게 보였고 미간은 한데 찌푸려져 있었다.
  •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고아연은 이미 손을 들어 그를 앞에 두고 가슴 앞 단추 두 개를 풀어버렸다. 그렇게 매끄럽고 어여쁜 쇄골이 드러났다.
  • 유수영은 차가운 숨을 들이마셨고 목젖이 저도 모르게 파르르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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