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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화 계속 이렇게 혼자 죽어라 버티는 거 힘들지도 않아

  • 손 옆에 있던 금속으로 된 숟가락이 부딪히며 바닥에 떨어졌다.
  • 눈살을 찌푸린 고아연은 황급히 의자를 옮기고 몸을 웅크려 앉아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더듬거렸다.
  • 그녀의 손가락이 숟가락에 닿으려던 찰나 따뜻한 손 하나가 그녀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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