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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널 단 한 번도 마음에 새겨둔 적 없어!

  • 고아연은 다리가 차가워지면서 치맛자락이 찢긴 걸 느낄 수 있었다.
  • 그녀는 마음이 재가 되었는지 아니면 더이상 유수영과 실랑이를 벌이고 싶지 않았는지 그의 두 눈을 마주 보며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
  • “수영 씨가 정 그렇게 원한다면 빨리 끝내주세요. 난 그저 답안만 듣고 싶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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