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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9화 난 부부가 함께 살려면 기본적인 애칭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봐

  • 유수영이 떠보듯 물었다.
  • “결혼한 지 6년이나 지났는데 여보라고 불러달라는 건 어려운 부탁 아니지?”
  • 그가 서 있는 자리에 마침 햇살이 들어왔다. 고아연은 고개를 들자마자 그의 반짝이는 두 눈과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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