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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시양아, 너 너무 비관적이야

  • 송호운은 직접 고아연을 찾아가 해명하고 싶었지만 마땅한 핑계가 없었다.
  • 베일에 싸인 표정으로 한참 동안 가만히 있던 부시양이 고개를 들고 입을 열었다.
  • “호운아, 전에 얘기했었지? 내 병은 유전이라고. 부씨 가문 가족 중에 발병한 사례로 보면 30살을 넘긴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어. 호운아, 나 이제 30살이야. 앞으로 몇 년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나도 몰라. 가장 중요한 이유는 네가 나보다 더 잘 알잖아. 6년 전 이식한 심장이 이젠 더 이상 버티기 힘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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