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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7화 이혼 기념일

  • 유수영은 경비의 멱살을 풀어주고 손에 열쇠를 꽉 쥐고 1호 동으로 향했다.
  • 14층, 유수영은 집 문 앞에서 새로 바꾼 카펫을 바라보며 잠시 멈칫하다 다시 빠르게 집 문을 열었다.
  • 창문의 커튼은 완전히 열려있어 아침 햇살이 들어와 어둡던 모습은 사라지고 밝고 깨끗했다. 비록 밖은 흐리고 비가 내리고 있지만, 방 안의 빛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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