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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설마 날 위해서?

  • 나이프를 내려놓은 고아연은 입안의 부드럽기 그지 없는 케이크가 순간 깔깔하게 느껴져 목구멍으로 삼켜지지 않았다.
  • “아연아,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 유수영은 분명 홧김에 그런 말을 했을 거야.”
  • 고아연의 안색이 변한 것을 본 임연이 얼른 그녀의 오른 손을 잡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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