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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여보

  • 송그리는 직설적으로 대사를 날렸고 고아연은 괴로웠지만 딱히 할 말이 없었다.
  • 송그리는 대문을 열었고 떠나기 직전 또 한 번 고아연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 “고아연 씨, 이제 시양 오빠가 술을 마신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네요. 과거 금성의 제일가는 아가씨였던 고아연 씨는 변덕스러운 사람이 아닐 거라고 믿어요. 이제 오빠를 힘들게 만들지 말아 주세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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