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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이 여자를 위해서 네 목숨까지 버릴 생각이야

  • “6년 전 우리가 미국에 있을 때는 이렇지 않았어요…”
  • 고아연이 고개를 들고 상대를 지긋이 바라보았다.
  • 그런데 유수영의 밤색 눈동자가 순간 움츠러들더니 마치 원래 활짝 열려있던 마음이 갑자기 그녀에게만 닫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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