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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화 원하는 대로 해

  • 표정이 굳어버린 고아연은 그제야 2층 난간에 어느새 네댓 명의 파파라치들이 모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의 카메라는 마침 두 사람을 향해 있었다.
  • 그러니까 조금 전 유수영이 한 말이… 대체 그녀에게 한 거야, 아니면 저 기자들에게 한 거야? 아니면 기자들 앞에서 그녀에게 “연기”에 협조하라고 하기 위해 일부러 한 말일까?
  • 고아연 눈앞이 순간 어렴풋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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