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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4화 한 명만 고를 수 있어

  • 여자는 얼굴을 그의 뜨거운 등에 가져다 댔다. 촉촉한 액체가 그의 등을 타고 아래로 흘러내렸다.
  • 그는 등 뒤로부터 전해지는 떨림과 흐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 한참 지나서야 고아연의 잠긴 목소리가 정적을 깨고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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