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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6화 저희는 괜찮습니다. 조서희 씨는 실례를 범하지 않았어요

  • 박연의 물음은 비수처럼 조서희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쿡 찔렀다.
  • 조서희는 벽을 짚은 채 겨우 서 있었다. 떨리는 입술로 다시 입을 열려는데 박연이 다시 그녀의 말을 잘랐다.
  • “또 무슨 얘기를 하려고? 나한테 고아연이 병문안 오지 않은 이유가 눈을 다쳤기 때문이라고 얘기하고 싶은 거야? 조서희, 고아연의 눈에 무슨 문제가 있는 지 두 눈 똑똑히 뜨고 확인해?! 약도 바르지 않았고 붕대로 감지도 않았어. 두 눈 모두 멀쩡하다고! 사고로 실명했다는 소리는 모두 핑계일 뿐이야! 조서희, 지금 마음이 찢어질 듯이 아프지! 생각해보니 너도 참 불쌍해. 갑자기 찔리게 된 것도 그 두 사람의 싸움에 실수로 끼어들었기 때문이잖아? 하지만 지금은? 두 사람은 서로 알콩달콩 사랑을 나누는 것도 모자라 네 사건에서 발 빼려고 하고 있어. 그런데 넌?! 네가 잃어버린 건 누구한테서 돌려받을 건데?! 유수영 씨가 남선미 씨를 아내로 맞이하려고만 하지 않았어도 내가 그 여자의 팬들을 이용하여 고아연을 상대하는 일은 없었을 거야! 그리고 너, 너도 이유 없이 이 사건에 휘말릴 일이 없었을 거야! 조서희, 내가 너였다면 절대 그 사람이 잘 지내는 꼴을 볼 수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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