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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9화 집안 망신

  • 유수영은 돌연 표정이 굳어버렸다. 그는 고아연의 어깨를 감쌌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 “고아연, 꼭 이렇게밖에 말 못 해?! 단지 6년 전에 널 구해준 사람이 내가 아닌 부시양이어서 이러는 거야?”
  • 고아연은 얼굴을 돌리고 아무 말도 잇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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