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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넓은 아량

  • 꼭 붙어 앉은 박연과 유수영은 영락없는 부부의 모습이었다.
  • 고아연은 고개를 숙이고 음식을 집어서 입에 넣었다.
  • 임연은 박연을 힐끔 보았고 박연의 입꼬리에 걸린 미소가 거슬려 고아연의 손을 꽉 잡고는 박연을 향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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