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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화 내가 고아연을 범인으로 몰겠어요!

  • 미간을 잔뜩 찌푸린 유수영의 시선은 그 기분을 눈치챌 수 없을 만큼 깊은 안갯속에 싸여 있었다.
  • 그의 맑고 차가운 목소리가 저녁노을 건너 매혹적으로 전해져왔다.
  • “그때가 되면 자해는 아무런 의미조차 없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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