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4화 너의 그런 모습이 날 아프게 해
- 고아연은 오늘 발생한 모든 일이 유수영이 계획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무식한 유가희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영문으로 된 경제 잡지를 읽을 리가 없다. 그 잡지는 유수영이 일부러 그녀의 앞에 가져간 것이었다.
- 그리고 구 아주머니의 반응 역시 이상했다. 줄곧 시력이 좋지 않은 구 아주머니가 어떻게 결혼반지 같은 작은 물건을 단번에 발견할 수 있을까. 하물며 디자인까지 말이다.
- 구 아주머니와 유수영 역시 사전에 입을 맞췄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