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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몇 백만 원을 훌쩍 넘는 치마

  • 어머니도 이젠 도저히 어쩔 방법이 없어서 자신에게 부탁하는 것이라는 걸 당연히 알고 있는 고아연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오빠는 내가 지킬 테니 절대 아무 일도 없을 거예요.”
  • “연아, 말 들어. 지금 바로 수영이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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