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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9화 난 필요 없어

  • 부시양은 미묘하게 눈살을 찌푸리고 말을 이어가지 않았다.
  • 심열은 그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 보는 것처럼 말을 이어갔다.
  • "대표님, 고아연 씨를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지난 주에 남공관에서 시간을 확인하려고 전화가 왔을 때 이미 고아연 씨께 물어봤습니다! 고아연 씨도 동의하셨으니 내일 꼭 나타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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