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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신경 쓰이는 건 싫어서가 아니야

  • 고아연은 얼굴을 돌리고 그와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했다.
  • 유수영은 그녀의 턱을 잡고 억지로 똑바로 돌려 자신을 마주보게 했다. 그리고 고개를 떨구고 그녀 어깨에 붙은 흙 묻은 낙엽을 튕겨냈다.
  • “지저분하잖아. 내 말이 틀렸어? 또 무슨 생각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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