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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화 그건 네 새언니의 물건이야

  • “오빠, 새언니 지금…이건 오빠와 별거하겠다는 거잖아요!”
  • 유가희는 옆에서 일부러 부채질을 했다.
  • 유수영은 비록 흰색의 양복을 입고 있었지만 지금의 그는 이미 활기를 잃어버렸다. 건장하게 커튼 옆에 우뚝 선 그의 차가운 이목구비는 어두움 속에 가려져 마치 몸 전체에 누구도 건드리지 말라고 써놓은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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