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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0화 우리 두 사람은 예전부터 한 배를 탄 몸

  • 박연을 보게 된 조서희의 눈물 젖은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버렸다. 그녀는 싸늘한 목소리로 물었다.
  • “여긴 왜 온 거지?!”
  • 박연의 미소는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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