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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수영 씨가 내 체면을 세워줄까요

  • 고아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듣기만 했다.
  • 그녀는 메일을 받았기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유수영은 일 처리가 칼 같았다. 권고사직이 아니라 아예 해고였다. 심지어 해고 사유를 300자 이상 써가며 차선우에게 조금의 여지도 남기지 않았다.
  • 부동산 업계는 크지도 작지도 않지만, 금성에서는 유씨 그룹이 대표적인 그룹으로 약간의 움직임이 있어도 업계에 소문이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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