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8화 소송! 철회!

• 고아연은 큰 용기를 내어 이런 말을 했다. 그 400여 장의 사진들은 모두 부시양이 찍은 것이었고, 이미 절판된 여행노트에서 한 장씩 찍어냈던 것이다. 대부분은 어색하게 찍힌 단체 사진으로, 애매한 자세는 보이지 않았지만, 적어도 이 6년 동안 두 사람이 연락을 주고받았음을 증명할 수 있었다.
• 거친 유수영은 절대로 모든 사진을 세밀히 조사하지 않을 것이다.
• "유 대표는 내가 결혼 중에 외도하고 내가 너를 사랑한 적이 없다거나 뭐라고 말해도 다 좋아. 나를 비방하고 싶다면 해도 돼. 나는 절대로 반박하지 않을 거야! 심지어 유대표와 협력해서 너의 사랑꾼 이미지를 과시하게 해줄 수도 있어. 너의 이 수년간 일어난 세간의 이야기들이 그저 너의 열망을 숨기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