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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스코틀랜드의 추운 겨울

  • 고아연은 떨리는 입술로 뭐라 해석하고 싶었지만 목이 확 메어와 아무 말도 내뱉지 못했다.
  • 유수영은 불쑥 약 케이스를 버리고 몸을 일으켜 세우더니 고아연을 향해 코웃음을 쳤다.
  • “너 너무 신중한 거 아니야? 솔직히 말할게. 그날 밤에 사실 너와 관계를 갖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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