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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화 이렇게 하는 거 너 죽고 나 죽고야!

  • 모든 것이 까발려진 곽승윤은 표정이 거북하기 그지없었다.
  • 고아연이 다시 이어 말했다.
  • “곽 어르신이 지금 곽 회장님을 마음에 들어 하는 건 다 곽 회장님이 정실 적자이기 때문에 혈통이 존귀하다는 것을 의심할 여지가 없어서겠죠. 하지만 당신 형님은 아버지가 남겨놓은 방탕한 씨라는 타이틀을 뒤집어 쓴 채 백 년째 이어지고 있는 곽 씨 가문의 명성에 영향을 주었죠. 생각해 보세요, 만약 곽 어르신께서 곽 회장님이 자신의 양동생과 관계를 가져서 그녀를 임신까지 하게 했다면… 곽 어르신이 계속해서 당신을 후계자로 지지해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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