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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화

제2914화 함께 묻혀라

  • 콰아앙-!
  • 고막을 찢는 폭발음과 함께 단단한 대문이 무지막지한 발길질에 산산조각 나며 터져 나갔다.
  • 흙먼지가 가시기도 전, 시퍼런 흉기를 꼬나쥔 검은 정장 차림의 사내 수백 명이 해일처럼 집 안으로 들이닥쳤다. 그 살벌한 인파의 중심에 유운학이 서 있었다. 아귀처럼 흉악하게 일그러진 낯짝에는 살기가 뚝뚝 떨어졌고, 눈깔은 이미 분노로 완전히 뒤집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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