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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3화 폐관

  • 칠흑 같은 심야, 임성준의 별장.
  • 청산 도장과 성백연은 여전히 뜰에 남아 수련에 매진하고 있었고, 임성준은 묵직한 단로앞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 그의 눈앞에는 진귀한 약재들이 허공에 둥둥 뜬 채, 마치 살아 숨 쉬는 생명체처럼 가볍게 유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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