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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4화 노정아

  • 진서연은 발버둥을 쳤다. 평소 알던 박하석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거칠게 키스를 퍼붓는 박하석 때문에 진서연은 입술이 터질 것만 같았다.
  • ‘너무 아파… 제기랄, 뭐 이런 망할 놈이 다 있어?’
  • 잠시 후, 박하석은 품에서 진서연을 놓아주었다. 그녀의 입술은 발갛게 퉁퉁 부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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