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3화 진서연의 선택
-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막고 싶어도 막지 못했고, 말하고 싶어도 용기가 없었다. 결국은 그저 입을 다물었을 뿐이었다.
- 모정아가 떠난 후, 남은 사람들은 진서연을 힐끔거리며 쳐다봤다. 그들은 처음에는 진서연이 그저 평범한 일러스트레이터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평소에는 그저 유튜브 썸네일 정도만 그리면서 용돈벌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들 중에도 진서연 같은 사람이 여럿 있었다.
- 처음 기정수가 진서연을 임준에게 소개해 주기 전, 임준은 진서연에 대한 소식을 따로 알아봤었다. 그때는 진서연이 그저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진서연과 박하석과의 관계가 이 정도로 깊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