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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0화 색안경을 끼고 사람을 보지 마

  •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제가 지금 난리를 친다는 말이에요?”
  • 성유리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성우빈을 바라보았다.
  • “아빠, 제가 언제 거짓말하는 거 봤어요? 그동안 아빠는 뭘 보신 건데요? 진수영은 몸을 팔아서 남자에게 빌붙는 여자예요. 그런 년이 어떻게 좋은 사람이겠어요? 그 여자가 허미진과 함께 인천에서 한 짓을 어느 정도 들어서 알고 있을 거예요? 집안이 쫄딱 망해서 길거리에 나앉을 지경인데 그런 여자에게 왜 돈을 주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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