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3화 나와 함께 자자
- “무슨 일이냐니! 우리 사이의 약속을 잊은 건가요? 분명 제가 먼저 박하석을 마음에 들어 했잖아요. 당신에게 진수영을 감시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감히 그 틈새를 노리고 제 남자를 빼앗아요?”
- “화가 나 죽겠네 정말. 어딜 봐서 당신이 저보다 낫다는 거예요? 아름답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 인천의 제일가는 재벌가의 아가씨인 저는 돈도 제일 많이 가지고 있어요. 하석이가 왜 당신을 마음에 들어 하냔 말이에요! 믿음을 저버리는 당신 같은 여자들은 부적을 그려 저주하고 말겠어요!”
- 성유리는 휴대폰을 향해 분노를 쏟아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