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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5화 둘다 질린 거지

  • 료 과장은 스스로 박하석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이 국면을 보니 그녀도 이해할 수 없었다.
  • 경영기획부의 부장은 남자라 남자의 심리를 잘 알았다.
  • “아마 질렸겠죠. 진수영 씨와 대표님은 6년을 만났어요. 한 여자한테 이렇게 오래 진지한 남자가 어디 있어요? 아마 진작에 진수영 씨가 질렸을 거예요. 진서연 씨는 생긴 건 예쁜데, 딸린 자식이 있잖아요. 대표님이 정말 그런 여자랑 결혼할 리가 없잖아요. 어떤 남자들은 그저 여러 여자 사이에 둘러싸인 느낌을 좋아하고 여자들이 자기 때문에 싸우는 것을 좋아할 수 있어요. 지금처럼요. 아마 신선한 느낌이 없어서 둘을 함께 치우는 걸 거예요. 역시 우리 대표님, 돈이 많으니까 다르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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