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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진서영의 협박

  • 진수영은 무서울 것 없다는 듯 가볍게 웃었다.
  • “난 너에게 기회를 줬는데 네가 소중히 여기지 않은 거야. 애초에 그 천한 것의 아버지만 찾을 거라고 했던 네가 지금은 사람도 찾았으면서 파렴치하게 내 약혼자의 회사에 남아있는데 내가 아무 것도 안 하고 뻔히 보고만 있을 것 같아?”
  • “진서연, 6년 전에 내가 너에게 얘기했잖아. 너는 천박하고 빛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 하는 게 어울리니 내 앞에서 사라지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사람 말을 못 알아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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